본문 바로가기

연구노트

죽은 자의 제국 屍者の帝国

우연히 '죽은 자의 제국' 예고편을 봤고, 짧은 영상 안에 담긴 설정에 빠져버렸다. 


극장판을 본 뒤 멍하게 빠져 급기야 수업 시간에 리포트 작품으로 선정하고 마는데... 



<작품을 선정 했을 때의 나의 생각>

1. 소설이 영화화 된 작품을 고르면 되니까 이것도 되겠군.

2. 아무도 안하는 거 혼자 하고 싶다. 

3. 이왕 하는 거 좋아하는 거 하고 싶다. 



**** 본 포스팅에 첨부된 슬라이드 이미지는 열심히 열심히 만든 제출용 파일을 살짝 손 본 것이므로 그대로 베껴가는 일이 없길 바람. 

**** 여러가지 사정상 소설와 애니를 섞어서 다루고 있습니다. 유의하시길


자, 슬라이드를 보면서 이야기 하죠. 작품을 선정한 것 까지는 좋았습니다. 베리 굿 초이스. 

하지만 인터넷으로 자료 조사를 하던 중 알아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자료가 너무 없다는 것을!!! 뚜둥.. 정신이 아득해 졌지만 이미 책을 주문해버려서.. 그리고 다른 작품을 선정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 같아 그냥 밀고 나가기로 했죠.. 


애니만 보고 덜컥 선정한 작품.. 리포트를 써야 하니 소설도 읽었습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나 여러가지 감상평들은 주로 일본 사이트를 뒤적뒤적 했습니다. 한국어로 된 정보는 정말 적었기에.ㅠㅠ 분석(이라기엔 너무 초라하지만)을 해야 했기에 여러 사이트에서 읽은 정보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로 일본 위키피디아를 보았고, 나머지는 구글에서 찾았음. 



(아- 포스터 이미지 멋집니다.)




초반 캡처본은 제가 이 작품에 반하게 된 장면입니다. 리포트에 영상을 넣을 수는 없어서..

유툽에 올라온 메인 트레일러도 보시죠. 






왓슨 군과 프라이데이 군 참 멋진 소년들입니다. 국내에서는 개봉을 하긴 했지만 개봉기간이 너무 짧았습니다.. 



  작가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죠. 이 작품의 또다른 챠-밍 포인트는 쓰여지게 된 이야기입니다. 무려 작가가 두명! ;ㅁ; 

작가는 두명이지만 왠지 이토 게이카쿠 쪽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둘 다 천재라고 합니다. 

  몇 권 쓰지도 않고 돌아가셨지만.. SF에 두각을 나타낸 천재 작가... 가 프롤로그만 남긴 작품. .... 을 그의 친구(천재)가 설정과 그의 평소 작풍을 보고 완성한 소설. 너무 멋있지 않습니까. 

  한국에도 번역본이 출간되었고, 일본판과 같은 표지의 양장본입니다. 일본에서는 문고판도 나왔고 무려 겉표지가 두장에 겉겉쪽 표지 그림은 멋있는 애니그림으로 되어있습니다(장식용으로 일본어판도 샀기 때문에 압니당)





(아 슬라이드 밑에 글자 짤렸다.. 짤린 부분은 

  • 2년간의 짧은 활동으로 일본에 SF붐을 다시 일으켰다고 평가됨. )
자 이름 영문 표기를 봅시다. 특이하죠. 그의 예명 '게이카쿠'는 일본어로 '계획'이라는 뜻입니다. 계획->Project




  엔조 도. 친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무려 아쿠타가와 상을 받았습니다. 아쿠타가와 상을 받은 <어릿광대의 나비>도 한국에 번역본 출간. 읽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솟았습니다. 이름의 영문 표기가 조금 독특하달까. 보통 떠올렸던 표기와는 달랐습니다. 







죽은 자의 제국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프로젝트 이토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하모니>극장판도 봤는데 왜 SF천재라고 하는지 알 거 같습니다. 

  감독도 생소합니다(모르는 거 많습니다ㅠ) 그런데 저 포스터에 하늘이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진짜 하늘이 예뻐 죽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 하늘만큼 하늘묘사가 쩌는 애니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바로..(이어서)





스팀펑크!!!!! 스팀펑크!!!!스팀펑크!!!!스팀펑크!!!!스팀펑크!!!!스팀펑크!!!!스팀펑크!!!!스팀펑크!!!!스팀펑크!!!!스팀펑크!!!!




줄거리 쓸 때 고생을 했습니다... 소설 애니 둘 다 보신 분에게는 부끄럽지만... 소설과 애니 둘 다 짬뽕해서 쓴거라 참고만 하시길.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 줄거리를 쓰자니 너무 달라서 될대로 되라 하면서 쓴 기억이 있는 듯. 



동장인물도.. 많이 다르지만 최대한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잘 이해가 안된다고 해도 그건 당신 탓이 아닙니다.ㅠㅠ 읽고 넘기면 모를까 막상 분석(...)하려니 어렵기도 하고. 참조에서 모르는 작품은 그거 또 찾아본다고 시간을 엄청 쏟았습니다. 티는 안나지만. 



이거를 넣을까 말까 하다가.. 안넣으면 도저히 이해가 안될 것이라 생각해서(읽고 채점해 주시는 교수님을 떠올리며 작성했습니다). 아마 애니만 보신 분들은 이게 뭔가 할 거예요. 








거의 모든 고유명사가.. 하.. 작가님들. 대단하십니다. 저는 아는 것이 없어서(긁적)....... 하지만 몰라도 읽는 데 지장은 많이 없어요. 스토리에 지장없어요 단지 작가님들의 역사의 빈 곳을 끼워 맞추며 늘리는 놀라운 상상력을 온전히 감상할 수 없을 수는 있지만. 




'인류의 정신적 통합' 이거 넣을까 말까 고민 좀 했어요. 덕후같잖아요!!!(으엉)

하지만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어서(아니 사실 리포트 분량이 모자라서) 조그맣게 넣게 되었습니다. 




  프라이데이가 친한 친구로 설정되면서 사실 이야기 전체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소설을 애니화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작품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추천. 



'언어'의 중요성. 애니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상기 시켜주는 특징인데 원작 소설을 읽어보니 그렇게까지 부각된 부분은 아니었더라고요. 






이거 넣을까 말까 고민 좀 했어요. 덕후같잖아요!!!(으엉)2

  하지만 빼놓을 수 없기에(_분량상_) 꾸겨넣었습니다. 길티크라운에 유즈리하 이노리 너무 예쁘지 않잖습니까?!!!! 이노리쨩!!!

그리고 그 어디서 또 본 듯한(작화가를 갈아넣은 듯이 예쁜) 하늘. 바로 진격의 거인입니다. 진격의 거인 애니 보면서 하늘 참 예쁘다란 생각 정말 많이했는데. 또 다시 나타난 예쁜 하늘. 그렇습니다! 같은 스튜디오작품..오 ..... 그리고 의식하고 보니까 참 잘그렸다는 생각이 드는게 죽은 자들의 동세표현. 산 자들과 확실히 구분되고 어딘가 많이 어색한. 





이거 넣을까 말까 고민 좀 했어요. 덕후같잖아요!!!(으엉)3

결국 리포트에는 안 넣었지만 여기는 추가합니다. 바로 주제가! 

EGOIST의 'Door'

'리로디드'라는 싱글에 포함된 곡입니다. 리로디드에 있는 세곡은 전부 프로젝트 이토의 주제가 입니다. 세곡 다 좋지만 Door가 최고로 좋음. 





차이점을 말하는 것은 별 의미없습니다. 다른 작품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기에. 







이부분은.. 이토프로젝트 홈페이지에 있던 것을 수동으로(...) 번역했습니다. 텍스트 전부를 번역할 역량은 안되었기에 맘에 드는 부분만 발췌해서 번역.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흡족했습니다. 







작품 소개만 하면 리포트를 쓰는 의미(?)가 별로 없어서 머리를 쥐어 짜내 이런 것도 썼습니다. 

( 아 또 짤림 

  • <죽은 자의 제국>에서 모든 인류가 죽은 자화 된다는 것은 모든 인류의 자아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
사실 이 부분을 작성할 당시 '학살기관'과 '세기말 하모니'를 읽지는 않은 상태(...)여서 주의를 기울여서 썼다.. 뭐 글자도 몇 자 안되지만. 
*오타 : 비정산적인 -> 비정상적인





이것들이 적절한 토론 주제인지도 잘 모르겠지만.ㅠㅠㅠ 한번 써 봤습니다. 



슬라이드에서 삭제된 부분은 평론가들의 평가들. 하고 감상평(밑에 따로 작성)



*감상평


(애니)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 프라이데이의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가는 왓슨의 모습이 애절했다. 한번 더 너를 만나고 싶다고 했을 때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사라진 21g의 영혼은 어디에 있는가, 말을 한다는 것은 영혼이 있다는 것인가가 주된 내용이었다. 후반부에 더 원이 무엇을 하려는 지에 대한 설명은 확실히 부족했다.  


(소설) 셀 수 없는 오마쥬들과 시공간의 절묘한 배치로 새로운 이야기를 재구축 해나가는 작가의 기량이 대단해 보였다. 영혼을 찾는 다는 목적보다는 등장인물들에 의해 스토리가 이끌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애니에서 추구하는 것이 ‘영혼은 어디에 있는가’였다면 소설에서는 ‘영혼의 무게와 그 질량의 원천은?’이다. 



(종합) 죽은 자의 제국을 검색해보면 부정적인 평도(이) 많다. '설명이 부족하다'는 동감.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나 나중에야 이해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작품에서 느껴지는 오오라 같은 분위기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소설과 애니가 서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 어느 한 쪽을 안 봤다면 보는 것을 추천한다. 





9/27 코믹스 판 보면서 추가하는 메모. (1권만 본 상황)

- 코믹스 판에는 M과 반헬싱 둘 다 등장. 

- 왓슨이 소생시킨 프라이데이의 복부에 꿰맨 자국이 있음. 

- 프라이데이의 본명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니콜라이의 설명 "런던대 의학부 수석. 매주 커리큘럼을 모두 목요일까지 소화하고 금요일에는 반드시 대영도서관에서 지내는 천재. 애칭 프라이데이."

- 아달리는 꿈을 꾸고 싶다고 한다. 



** 관심 있으시면 북클릿 번역 (아직 다 안했지만.,,)도 봐보시면 어떻.. 

http://rioneige.tistory.com/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