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일찍 도착해서 일찍 내렸다. 여행 가기 전에 계획을 짜기 힘들었는데. 걱정할 필요 없이 잘 되어 있어서.. 안심.
시모노세키 항에서 시모노세키 역까지 가는 길도 정말 쉽고! 길 잃는 게 힘들 정도니까. 호텔이 고쿠라역에 있어서 일단 짐을 맡기러 고쿠라 역으로 가야 했다. ic카드로 탈 수 있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표를 끊었는데 담부터는 계속 ic카드로 다녔다. 시모노세키역까지는 쓸 수 있는 것 같다.
짐 맡기고도 꽤 이른시간이어서 고쿠라 역 앞에 슬렁슬렁 걷다가 배도 고프고 해서 요시노야에서 아점을 먹었다. 규동이 너무나도 먹고 싶었다!! 규동에 치즈, 파, 달걀을 다 같이 먹고 싶어서 다 주문했더니 이상한 레시피가 되어버렸다. 엄마는 규동을 안좋아하니까 카레를 먹었다. 나는 왜 이제껏 우마이라는 한자를 못읽었단 말인갘ㅋ 급히 사전 찾아서 수습 ㅋ
묵을 호텔은 고쿠라 스테이션 호텔. 역위에 붙어있어서 접근성 최고. 역 자체는 모노레일도 있어서 신기하게 생김.
오늘 일정은 후쿠오카 가서 쇼핑하고 회전스시 먹기. 고쿠라에서 하카타까지 신칸센을 타면 16분인가? 겁나 빠르지만 조금 비싼데다가 그렇게 일찍 갈 필요가 없어서 그냥 재래선을 타고 가기로 했다. 한시간 십분정도 걸렸고 요금은 신칸센보다 천엔정도 싸다. 카드에 오천엔 충전해서 여행 끝날 때가지 썼다. 의자도 편해서 정말정말 쾌적하게 갔다.
하카타 역에서 백엔버스타고 텐진도착!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스위머>ㅁ< 잘 몰랐던 브랜드였는데 복주머니가 좋다고 해서 사봤다. 부피도 크고 무거워서 하루 종일 들고 다니기 힘들었는데 나중에 저녁에 까보니까 득템득템 귀여운 것이 잔뜩있고, 이게 전부 삼천엔 밖에 안해서 이렇게 맘에 들었던 복주머니도 없을 것이다.
로리타 매장 슝슝 구경했다. 복주머니는 재고가 별로 없었다. 색상이 이상한 것만 남고, 실제로 보니 별로 인 것도 있고, 핏이 안나올 거 같아서 로리타 복주머니는 패쓰~ 성인식 떄문이었던가 길에서 후리소데 입은 아리따운 여자애들이 종종 보였다.
돈키호테에서 가볍게 살 거 사고, 하카타역 옆에 버스터미널로 갔다. 삼십분 정도 앉아서 멍때리다가 8층에 있는 회전초밥 가게에 갔다. 이번에는 가라아게 딱 한 개만 먹고 스시에 집중하려 했다. 실수로 낫토스시를 집은 것만 빼고는 전부 맛있었다. 처음 앉을 때 서비스로, 별도로 파는 스시를 두접시 씩 주는 데 이것은 입에서 그냥 녹는다.
홍보 전단지랑 바꿔먹은 디저트도 맛있당
다시 고쿠라역까지 전철타고 갔다. 급하게 역안에 드러그스토어에서 입욕제를 샀다. 솔트 입욕제는 첨 사봤다.
이번 여행은 통틀어 가챠가챠를 세번밖에 안했다. 이게 색이 애매해서 마도카 건지 쿄코 건지 잘 모르겠다....
휴족시간을 덕지덕지 붙이고 잠들었다. 방이 높은 층에 있어서 경치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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