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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France

TOURS 131228

둘째 날!


이 날과 다음 날은 루아르 지방 고성 투어를 예약했다. 가이드북에서 보고 오피스드뚜리즘에서 하는 것을 예약했다. 28일은 하루종일 4곳. 29일은 2곳. 입장료 포함가격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첫번째 성까지 가서야 알아서 ㄷㄷ...... 현금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 결국 모자라지는 않았지만. 가이드북 다시보디 입장료 포함 안된다고 써있었다. 잊었나보다. 하지만 미니버스(봉고차)타고 아빠차를 탄 듯 편하게 이동해서 만족했다. 성들이 멀리 떨어진 데다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많이 어렵기 때문에. 


비는 조금씩 계속 내렸다. 젖은 신발과 젖은 양말은 정말 불쾌했지만 .. 


처음으로 간 곳은 슈농소 성. 내가 본 여섯 곳의 성 중에 가장 살고 싶은 곳. 요금은 단체+26세 아래 학생 할인을 받아 8,5유로. 성아래로 강이 지나가서 정말 맘에 들었다. 여자가 살았던 성이라 그런지. 다른 성들에 비해. 




성 안에 있는 작은.. 성당(?) 



창문으로 바라보는게 좋다. 이런걸 매일 보면 좋겠다는. 비록 너머로 보이는 강물 색은 좀. 




정원도 굉장히 이뻤다. 이렇게 조그만 미로공원도 있었다. 비오는 중이라 중간중간 웅덩이가 ㅠㅠ 









두번째 간 곳은 앙부와즈 성. 비가 본격적으로 퍼붓기 시작했다. 이동하는 동안 아저씨가 영어로 다음 성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반쯤 알아들은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왜 생각나는게 없을까. 아마도 못알아 들은 거 같다. 

입장료는 마찬가지 할인으로 7,7유료. 


앙부와즈는 현재 남아 있는 부분이 극히 일부분이라 금방봤다. 작은 성당(뭐라부르지ㅜ)은 밖에 있었다. 따로. 







점심은 근처 파티쉐리에서 사먹었다. 원재 앙부와즈 성과 근처 끌로뤼세 성 중에 하나를 골라서 볼 수 있었는데. 점심시간 직전이었을 때여서 , 끌로뤼세도 보고 싶었지만 그 곳 점심시간이 더 일찍 시작해버려서. 








세번째 간 곳은 샹보르!!!! 앞에 두 성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쾌적하게 봤지만 샹보르엔 사람이 많았다. 이곳에서 예정된 투어시간이 2/3정도 지났을때 시커맸던 구름이 물러나고 오랜만에 해를 보았다. 하루종일 비올거라는 일기예보가 빗나가서 좋았다. 마지막쯤엔 환한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성의 테라스는 정말 최고다. 보통 성의 윗부분은 멋있지만 이렇게 직접 그 곳에 있어볼 수 있다는 것은 최고다. 


요금은, 26세 아래 학생 무료. 학생증 뿐만아니라 나이확인을 위해 여권도 보여줬어야 했다. 


너무 크고 살짝 복잡해서 내가 다 봤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고안했을거라는 나선계단은 좋았다.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자꾸 거기만 눈이가서. 뮤지업샵에서는 나선계단 종이모형만드는 것도 샀다. 








테라스에서. 날이 개기전에도 비오는 와중에 무리하게 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었지만. 해님이 방긋방긋거려서 계단을 다시 올라가서 찍었다. 0층에서 3층까지 그리고 그 위에 테라스까지 바로 올라가려니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하늘이 이쁘게 나와서 괜찮아. 









마지막 일정은 슈베르니 성. 땡땡에 나온데라서 그런지 기념품샵에 땡땡 상품도 많고 땡땡 전시도 따로 있었다. 그리고 마침 우리가 도착 했을 때 개들이 사냥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개를 실은 커다란 트럭이 왔다. 개들이 돌아오는 모습은 성 구경할 때라 못 봤지만 그 후에 개들이 밥먹는거(?) 잠깐 보러 갔었다. 


슈베르니 성은 투렌이 아니고 벗어난 다른 지역이라고 아저씨가 말씀해주셨다. 너무 지쳐서 성 구경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다. 아기자기한 성이었다. 


입장료는 같은 조건의 할인 하에 8유로. 다른 성들도 마찬가지지만 크리스마스로 잔뜩 꾸며져 있었다. 




투어를 마치고 다시 투흐의 관광안내소까지 돌아오는 길에 해가 졌고 내내 잤다. 6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뱅쇼사먹고 바로 돌아갔다. 뱅쇼는 엑스에서 사먹는거보다 조금 쌌는데 첨가물 맛이 너무 강해서 또 먹고 싶지는 않았다. 


루아르 지방의 성을 투어 할 때 자전거로 할 수도 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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