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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France

12월에 하는 프랑스에서의 일상 잡생각

아직은 프랑스라고 해도 극히 일부지역밖에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나는대로. 


1. 항상느끼는 것 중 하나. 얘네 담배 너무 핀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장소 가리지 않고. 건물안 금연을 법으로 정해놨지만. 건물 입구에 몰려서 피면 .. 어쩌란거지. 길에서도 피고(당연한건가아;;). 이제는 담배를 싫어하는 프랑스인을 보면 신기하기까지 하다. 어린애 손 잡고 다른 손엔 담배. 유모차 끌면서 담배.. 아하. 아끼는 옷에 담배냄새가 너무 쉽게 배어버릴 것 같다. 


2. 여기 오기 전에 프랑스는 패션 선진국일거 같다는 생각을 왜 했었는지 알 수가 없다. 

남부 출신 프랑스인1 의 증언 : 북쪽(빠리)에서는 차려입은 사람이 있다. 하지만 여기(남부)는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제외하고.....

나의 증언 : 대부분 극 캐주얼이다. 

외국인 유학생1 의 질문 : 여기가 대도시가 아니라 시골이라서 그런 것 아닐까?

러시아 유학생1 의 증언 : 러시아에서는 시골에서도 옷잘입고 다님(어쩐지 러시아 애들 옷 잘입고 이쁘게 하고 다님. 과하지 않게 ). 시골에서도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다님. 여기는 그런거 신고 다니는 사람 없음. 신고 다니면 이상하게 봄.

러시아 유학생2 의 증언 : 맞음. 

미국 특정 지역 유학생1 의 증언 : 여기 너무 캐주얼하게 입고 다님. 굽 좀 있는 신발 신으면 이상하게 봄. 나는 그래도 꿋꿋이 . 아이 러브 패션. 

미국 특정 지역 유학생2 의 증언 : 내가 살던 미국 특정 지역에서도 다들 캐주얼 했음. 

프랑스인2 의 증언 : 프랑스가 패션의 선도 국가라는건 옛날엔 그랬지만.. 지금은 모르겠음. 

나의 생각 : 여긴 ........ 내 취향 아님. 


3. 빵집이 쩐다. 빵집에서 금방만든 바게트 한번 먹고. 한순간이나마 이걸 먹기 위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빵을 사러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파티셰리에서 만든 디저트는 비싸지만 맛있다. 그리고 길에서 조각피자를 많이 파는데 한조각(1/4)에 2,5유로 내외. 한판은 10유로 정도. 맛있다. 한국에 파는 프랜차이즈 피자랑은 느낌이 다르다. 이쪽 피자가 더...... 간식같고 맛있다. 아하하핳 특히. 조각피자를 반으로 접고 가운데 감자튀김을 넣은 거는 매우 사랑함. 


4. 길에 재패니즈 레스토랑이 많다. 고급의 비싼데서부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저렴한 데까지. 간혹 아시안 레스토랑이거나 재패니즈&코리안 레스토랑이라고 적혀있는데 메뉴판을 보면 한국음식이 없는 경우도 있다. 스시전문 배달점은 심심하면 보인다. 가격은 만만치 않아서 별로 사먹어 보고 싶지는 않다. 


5. 만화책. 얘네는 원래 만화를 bande dessinée(반드 데씨네) 라고 부르는데. 줄여서 BD(베데). 물론 일본만화는 BD가 아니라 세계공용어 Manga(망가)이다. 뚜렷이 구분되는 편이다. 프랑스어로 번역이 매끄럽게 될까싶다. 망가에 쓰이는 글씨체는 개인적으로 가독성은 떨어져 보인다. 만화책은 한권에 6~8유로정도로 별로 사고 싶지 않다. 


6. 패스트 푸드. Quick이라는 햄버거 집이 있다. 비싼데(한정세트는 7유로 정도) 짜지않고 맛있다. 비싸다. 비싸다. 좀 비싼 것 같다. 


7. 노엘(=크리스마스)는 엄청난 거다!! 노엘 축제를 한달 반동안 한다. 길에서 막 접시나 장신구나 뱅쇼나 크레페나 츄러스나 등등등 파는 부스가 쭉 들어섰는데.. 어린이들 타는 놀이기구도. 노엘을 위해 들어 선 것이지만 이 곳의 전통적인 것은 아나라고 ㅋㅋㅋㅋㅋㅋ 


8. 골목에서 차랑 사람이 만나면 99% 차가 일단 멈추고 사람이 건너길 기다린다. 빵빵소리도 잘 들을 수 없다. 시골이라 그런가 ㅋ 


9. 마트에 와인코너도 좋다. 3~4유로짜리를 사도 맛없진 않고.. 5~10유로짜리도 맛있다. (개인적 와인 한계선ㅋㅋ아직까지는.). 조그만 와인 전문점도 꽤 있는데 이런데서 산 거는 진짜 맛있었다. 


10. 누뗄라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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