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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France

11/25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둔 이곳.

오늘은 손에 꼽히게 힘든 날이었다. 지난 주말부터 기숙사 안에 있는 세탁실을 못쓰게 되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아무런 알림쪼가리 종이 하나 없이 문이 잠겨있어서 아 못쓰는구나. 받아들이지 않으면 .. 바보다. 


원래 주말에 빨래 했는데 하루이틀 밀려서, 더이상은 위험해서. 낑낑(약간의 과장이 있음)들고 빨래하러 걸어갔다. 세탁기랑 건조기 기다리는 시간이 계속 엇갈려서 기다린건 한참인데 막상 내가 하고 나면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조금만 늦게왔으면 바로 할 수 있지 않았었을까 ㅋㅋㅋ 세탁기 요금은 원래 기숙사에 있던 것보다 비쌌다. 젤 작은 거 5kg가 3,5유로. 건조기는 한번에 1유로씩 두번 돌렸는데 그래도 하나도 안마른 것들도 있고.. 기숙사에거는 한번만 돌려도 거의다 말랐는데.. 아니 세탁기에서 꺼낼때 보니까 탈수도 제대로 안돼있고.. -ㅅ- 주위에 다른 빨래방이 없어서 그런가. ... 다~하는데 세시간은 걸림. 


여긴.뭔 말이 없음;; 이젠 미리 공지해주는거는 바라지도 않음. 몇시까지 해결하겠다도 바라지 않음. 적어도 지금 어떤 상황인지 일어난 다음이라도 입구에 종이 하나 붙여주면 안될까.. ...... 인터넷 끊기는거는 .. 아직 빡치지만 자주있으니까. 그러려니. 


멘붕멘붕. 부디 남은 하루는 방에서 푹 쉴 수 있도록. 맛있는 저녁 해먹을 수 있게....기대하면서 아직 덜마른 빨래를 들고 방으로 돌아갔는데 아직도..  해도 꾸역꾸역져서 방은 초에 의지해서 멍 - 빨래 대충 널어놓고 잠시 피난갔다. 모든 건물이 깜깜.. 케케 .. 저녁도 못해먹으니까 . 다 사먹어야하고. 전기의 소중함을 알았닼ㅋㅋ


이대로 아침까지 안고쳐지면 학교안가겠다는 맘을 먹고 초조하게 있었는데.


밤 열시 반쯤에 전기가 들어왔다는 행복한 소식을 듣고 얼마나 떨렸는지! 두근두근. 아아 전기를 발명 했을 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떨려서 전등 하나하나 볼 때마다 빛이다!!! ㅋ흥분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차마 세세하게 그때의 빡침 상황을 다 설명하진 못했지만. 전기가 안들어 온건 낮부터해서 내가 안 것만해도 여덜시간? 실제로는 더 그랬겠지만. 


원래 이런나라라고 ! 그래서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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