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구노트

밀크티가 먹고싶어 발악하는 이야기

원래는 우유도 싫어했고 밀크티도 그닥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밀크티가 맛있어졌고.


먹고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사마시면 내 통장과 욕구 사이에 부조리가 생기기 때문에


오랜 기간 생각 끝에 직접 만들어먹기로.


*상황 : 전기포트, 가열기구 등 사용불가, 전자렌지랑 정수기만 쓸 수 있음.. 우유를 보관하는 냉장고는 룸메이트 것으로. ..


*재료 : 우유, 홍차티백(립톤옐로라벨티가 무난한거 같음), 설탕, 전자렌지 되는 머그, 티스푼


1. 혹시 모르니까 정수기 따뜻한물로 몇초간 머그를 데운다음 물 비운다.




2. 티백을 넣고, 따뜻한 물을 조금만 넣어서.




3. 찐하게 우린다. 깜장깜장해질때까지 하면 더 좋고.




4. 냉장고에서 꺼내서 차갑지만 우유를 적당량 붓는다. 저번에 컵 하나 다 채웠더니 너무 연했고. .. 저 컵이 좀 큰 편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컵에 반정도로 함. 큰 컵이니까 감이 잘 안옴.. 마시고싶은 만큼.




5. 전자렌지에 2분정도 돌린다. 조금씩 돌리면서 적당히 시간 맞춰가면 될 듯.





6. 점점 그럴싸해지는 가운데.... 설탕을 왕창 넣는다. 저기 보이는 만큼 한 번 더 넣었다. 설탕을 넣으면 넣을수록 밖에서 사먹는 맛... 익숙한 맛이 살아남을 느낄 수 있다.




7. 티백빼고 잘 저어서 마시기.. :)


한번 만드는 양에 비해 과정이 귀찮기 때문에 대량생산할 궁리를 하고 있다.



+ 추가 : 따뜻한 물에 미리 안 우리고, 티백에 우유 바로 부어서도 해봤는데, 전자렌지로만 데우다보니 차를 우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물과 우유가 섞인다는 이상한 거부감이 있었지만, 막상 별 상관 없는 듯.




'연구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용한 사이트들  (0) 2016.07.25
신세계에서, 애니에서 설명되지 않은 자잘한 것들.  (4) 2016.02.04
(덕후들을 위한) 프랑스어 노래(..?)  (0) 2015.09.03
폰 게임 발굴 3  (0) 2015.02.11
폰 게임 발굴 2  (0) 2014.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