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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또 다시 덕덕한 하루 9월 26일 알라딘 중고서점/티에리스...



계속되는 행복하고 덕덕한 하루. 


아침에 출발하려는데 배고파서 맥도날드에서 뭔가 먹었다. 아침메뉴 세일중이라 증맬 저렴하게 맛있는 거 먹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알라딘 중고서점 종로점. 근데 친구가 생각보다 찾는 분야의 책이 별로 없다 하여 강남점에 가보기로 했다. 버스 하나만 타고 금방이었다. 지하철 탔으면 한참 고생했을 텐데 버스 굿. 



큽.. 그래서 강남점에 갔는데 덩달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비닐봉투도 특이하네. 익숙하고 좋아하는 작가 알베르 카뮈. 






득템1. 죽은 자의 제국 만화판 1권. 살려고 했던 건데.. 표지에 살짝 더러운 게 묻은 것만 빼고는 상태도 좋고, 저렴하게 구해서 너무 기쁘다. 중고 서점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득템2. 단탈리안의 서가 1권. 득템이라기 보단. 애니를 너무 좋게 봤어서 언젠가 소설 읽어봐야지 했던 것. 상태 좋음. 






득템3. 네지. 유키 카오리님 만화는 일단 소장 해야 함. 특히 이건.. 한국어판은 진짜 구하기 어려운데. 나온지도 오래됐기도 하고.그런데 상태가 너무 좋다. 그냥 긴 세월동안 고이고이 보관되어 오다가 세상에 나온 지 얼마 안되는 것 같은 자태였다. 







어제 예약한 시간에 맞춰 헐레벌떡 사당역 티에리스로 갔다. 티에리스 애프터눈 티세트가 저렴하고 유명하기도 해서 먹어 보고 싶었다. 가게가 아담하고 이것저것 예쁘다. 정말 와 보길 잘했다. 


티에리스 애프터눈 티세트는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해야한다.  여기서  http://www.tieris.com/board/free/list.html?board_no=4



다기도 예쁘다. 




차는 얼그레이를 골랐다. 두 명이서 먹는 것이라 차가 살짝 아주 살짝 부족할 수도 있지만 괜찮았다. 딱 맞게 마셨다. 




3단 트레이>ㅅ<





말챠 케이크(?)를 친구더러 반 잘라 달랬더니 저렇게 대각선으로 잘랐다. 잘라야 하는 면적이 넓어서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저렇게 모서리와 모서리를 맞춰 잘라야 정확히 반으로 자를 수 있다고 해서 저렇게 잘랐다고 한다. .. 경이롭다. 




새콤달콤 마카롱도 예쁘게 잘렸다. 애프터눈 티세트는 보통 2인이 한 세트로 나오는데, 디저트류는 한개씩만 나오기 때문에 반 잘라 먹어여 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예쁘게 반으로 자를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또 다시 서둘러 홍대에 북새통에 들렸다. 어제 찜해 둔 책을 사러. 나는 거지가 되었기 때문에 아스미코사마의 초회한정판을 살 수 없었다. 




정말 스케쥴 엄청나다.. 그리고 테이크아웃 스테이크도 먹고. 파마산 치즈인가 잔뜩 뿌려서 냠냠. 



맛있는 스테이크까지 먹고 작별을... 




이틀 꽉 채워서 마음이 풍족해지는 서울 문화 탐방(덕후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