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체력을 어느정도 알고 있으니까 무리한 계획은 짜지 않았다.
하카타항에서 시내까지 가는거 걱정했는데 그냥 오는거 아무거나 타면 하카타역까지 가니까 좋았다.
저번 여행에서 쓰던 파스모 카드에 잔액이 부족했지만 버스 안에서 기사아저씨에게 부탁하면 IC카드 종류는 충전할 수 있었다.
호텔은 캐널시티에 붙어있는... 이렇게 좋은 위치에 있는 호텔인데 ... 예약할때 별로 안비쌌다.
가운데 쥬라기 월드 컨셉으로 꾸며놨다. 공룡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소리난다.
후쿠오카 타워를 갈까? 했지만 엄마나 나나 별로 안좋아할 거 같아서 그냥 일단은.. 캐널시티 구경. 아침에 호텔에 일찍 도착해서 짐만 맡기고 일단 나왔는데 아홉시 열시쯤이라 갈 데가 없었다. 그냥 캐널시티 밑에서 공룡이랑 놀고 있었다.
하카타 라멘시티도 아직 개장 전...
테드 곰 진짜 갖고 싶당... 인형뽑기가 아니라 파는 거였으면 ㅠㅠ
뭘봐..; ;
뽑기!!!!!!!!!!!!
점심은 캐널시티에서. 맛있고 경치가 엄청났다. 비싸긴 했다.
시내시내시내... 어딜가려고 했던거지 나는. 기억이 안난다. 한달이나 지나서 그런가ㅜㅡㅜㅠㅜㅡ
저 멀리 보이는 캐널시티.. 아아 돈키호테에 가려고 했던 것 같아.
아니다. 일단 후쿠오카 애플 스토어에 들렸다. 저번 여행에서 잘못 산 기프트 카드를 쓰기 위해. 기프트 카드로 아이튠즈 카드를 사는 것은 안되고 실물의 물건만 살 수 있다고 했다. 아이퐁을 살 수는 없으니까... 엄마 폰 액정필름을 샀다. 삼천육백엔 정도라서 잔액은 카드로 긁었다.
음음.. 돈키호테까지 걸어갔던 것 같다. 데이터 무제한인 만큼 지피에스 키고 ... 지도를 들여다보지 않고 편하게 화살표만 따라가도 돼서 좋았다. 앞으로 짧은 여행에는 데이터 무제한으로 해야겠다.
키티 버스.. 올 때는 짐이 많아서 버스를 탔다.
호텔 방에서 창문은 캐널시티 안쪽을 향해 나 있었다. 이런 곳에 묵을 수 있을 줄이야...
지름지름~~ 캔디돌리퀴드파운데이션이랑 파우더랑 해서 거의 반값...진짜 최고다 이거..
순두부 찌개 이렇게도 파네... 살짝 매콤하려고 하는 것이 정말 맛있었다. 부피만 아니었으면 싸갔고 가고 싶었다.
립톤 밀크티 진짜 미칠듯이 맛있다. 친구가 중국에서 이거 가루버전 사왔는데 그냘 이렇게 액체버전으로 먹는게 편하고 으으ㅡ 왜 안파는거지ㅠㅠㅠ 환상적으로 맛있다.
가루쿡이 넘 싸서 이백오십엔정도?.. 바로 해먹음. ㅎㅎ
아침에 하카타역에 도착하자마자 레일패스 바꾸러 갔다. 2틀밖에 안쓰지만 유후인 갈 거라서 3일패스사도 이득! 유후인은 열차가 많지 않다. 특히 유후인노모리는 여행일정의 변수가 될 수 있어서 패스 교환은 최우선 일정이었다. 다행히 올 때는 유후인노모리 자리가 있어서 하루종일 행복했다.
엄청 들떴었다. 호텔은 위치 좋지, 유후인노모리 예약했지, 호텔 옆에 로손있지.. 행복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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