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ÉE AUTOUR DES MURS
- DOCUMENTAIRE - CONFÉRENCE - EXPO PHOTOS
'벽들'주위의 날 (.. 벽에 관한 날? 벽 주위에서의 날? ;;;;)
장소 Théâtre Ainsi de Suite
날짜 2013년 11월 9일 토요일 15시
내용 다큐멘터리 상영, 작가René Backman와의 만남, 사진 전시
http://lesmurs.org 행사 주제에 관한 것은 이쪽으로.
les murs (벽) 에 관한 내용이다. 처음엔 벽? 그게 뭐;;;;;;;;;라는 생각이었는데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아하-. 가까운 예를 찾으면 우리나라에서 북쪽과 남쪽 사이에 있는 '벽'.
사정상 사진전시 보고 다큐멘터리까지 보고 나왔다. 작가와의 만남! 은 참석하지 못해 조금 아쉽다. 작가는 'Un mur en Palestine (팔레스타인에 있는 벽)'을 쓴 사람이다. 다큐멘터리 또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내용을 담고있다.
-다큐멘터리-
5 broekn cameras (다큐멘터리의 오리지널 제목)
5 caméras brisées (프랑스어 제목)
다섯개의 부서진 카메라. 제목만 들었을땐 정말 아무것도 상상할 수 없었다. 부서진 카메라?! 멀뚱멀뚱. 다큐멘터리는 보는 도중에 이해가 되었다. 초반에 자막을 못봐서 이해를 못했다. 중간부터 아예 뒤에서 서서보니까 자막이 보였고 그제서야 대강 이해 할 수 있었다. 찾아보니 유투브에 영어자막 버전이 있다.
<짧은 설명>
Cinq ans durant, Emad Burnat, paysan de Cisjordanie, a filmé la lutte pacifique de son village, Bil’in, contre l’édification par Israël d’un mur de « séparation » privant les habitants de la moitié de leurs terres. Prix Louis Marcorelles - Cinéma du réel 2012, Prix de la réalisation - Sundance film Festival 2012, Prix spécial du jury et prix du public - IDFA 2011.
5년의 시간동안, Cisjordanie(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있는 지역)의 농민 Emad Burnat는 이스라엘이 건설하는, 그들 땅의 반의 사람들을 빼앗는 <분리>의 벽에 대항하여 그의 마을 'Bil’in'의 평화적인 투쟁을 촬영했다. Prix Louis Marcorelles(Cinéma du Réel-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에서 주는 상) - Cinéma du réel 2012, Prix de la réalisation - Sundance film Festival 2012(선댄스 영화제), Prix spécial du jury et prix du public - IDFA 2011(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관객상).
les murs dans le monde 세상의 벽들
자막에 어려운 단어가 많이 쓰이지 않아서 반은 이해했다. 우연히도 며칠전에 새로 알게 된 단어가 도움이 되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가 'tuer(살인하다)'. 11월 11일은 프랑스에서 휴일이다. 1차세계대전의 종전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때문에 옛날일- 흘려들은 단어가 현실에서 이렇게 쓰이다니. Emad는 정말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촬영을 계속했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총에 맞아 쓰러지고, 카메라에 직접 총을 맞는 일도 있었다. 많았다. 보는 내내 이게 다큐-현실이라는 의심을 하기도 싫었다.
사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알게 되었다. 행사가 열리기 며칠전, 'les murs'-벽들을 알게 되고 관심이 생기고, 메인주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임을 알게 되자마자 알아본게 처음이었다. 세상은 정말 경악스럽구나.. 지구의 어딘가에서 옛날엔 이런 전쟁을 했었대-이런 전쟁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니, 어차피 먼나라 얘기야- . 보는 내내 무서웠다. 총에 맞는 것이 무섭진 않을까.. 무서워도, 아무리 맞아도 죽지 않는다거나 맞고나서 할말 다하고 죽는다거나 조금씩 피흘리다 천천히 죽는다거나 - 그런거는 진짜 영화ㅠㅠ 바로 코앞에서 맞기도 하고 맞으면 맥없이 바로 죽어버린다거나.. 무수히 던진 연막탄에 스처도 상처가 생긴다거나.. 그럼에도 어쩔 수 없다. 그들은 무력에 맞서 평화적인 투쟁을 한다. 그들이 매주 목숨이 위협받아도 그들의 목소리를 외치러 간다는 사실을 신문기사로 접했다면 이해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11월 9일은 공식연표에 표기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날이기도 하다. '벽'이 무너진 대표적인 사례중 하나.
다섯개의 부서진 카메라는 물론 이 다큐를 찍는 동안 부서진 카메라. 총에 맞아 부서진 카메라들도 있고 .. 나란히 있는 카메라를 보면 얼마나 험난했을지. 정확히, 자세히는 잘 기억안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무장한 이스라엘군의 코앞에서 외친 -
당신들에게는 심장이 없습니까?
다큐멘터리가 끝나고 나서 한동안 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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