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기대하고 간건데 솔직히 말해서 기대에 못미친 탓도 있지만 실망도 많이했다. 십년도 안 된 신생 행사이지만 진행이 미숙했다. 일부러 그런건지 별 필요성을 못 느낀건지 잘 모르겠지만 소수를 위한(자기네들끼리 놀기위한) 행사라는 느낌이 들었다. 체계적이지도 않고 사전공지도 별 신경쓴 것 같지도 않았고, 교류회에 관해서는 조~~~금 화가날 정도였다. 행사끝나자마자 바로 달려나간것은아니지만 그래도 늦게 나가지도 않았고, 나갈때 직원처럽 보이시는 분이 교류회 참가는 포시즌스가든으로라고 하셔서 포스즌스가든으로 달려갔는데 교류회는커녕 사람만 빠글빠글해서 문자그대로 뻘쭘에 어쩔줄 모르고있었다. ... .... 나처럼 교류회참가하고 싶은데 어딘지몰라서 헤매는 코스어분들도 좀 봤고,,,교류회가 항상하던 그곳에서 했다는것은 나중에 다른사람들 후기봐서 알았지만 정확한 설명이나 사전공지없이 미리 아는 사람들이나 인맥 끼리끼리 즐긴 행사라는 느낌이 강했다. 코스 사진찍을때만 봐도 그랬고, 또다시 느낀거는 코스프레가 취미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뭐 그냥 이쁘고 몸매좋은 사람들의 사진찍는 행사같았다는 느낌..) 행사와는 별개지만 사람들이 뒤에서 까는것도 기분나빴고,,가뜩이나 지인도 없는데 그런 행사가서 소외감을 느껴야한다는 것이 참 뭉글뭉글했다(내장이 뭉글뭉글 뒤집혀 엉키는거 같다는 소리 ㅇㅁㅇ). 아무리 자유로운 행사라지만,,, 모 카페주최의 코스촬영회에서는 처음 시작할 때 코스어랑 사진사랑 짝지어서 한다는데 그게 더 좋을거 같다. 원하는 사람만이라도 ㅇㅅㅇ 아아 다들 그런건 필요없으시려나. WCF행사 처음 시작할 때부터 가고싶어서 안달난 행사였는데 실망이 너무 크다. 정말 재밌게 놀다온 분들도 있는거 같은데 ^^ 내년에는 사진사를 미리 구해서 가든지 안가든지 해외게스트보고 일반인으로 가든지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