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I.C.O. -Incarnation- -netflix

핑수니 2018. 3. 14. 16:45

넷플릭스에 오리지널 애니라고 떠서.. 궁금해서 봤다. 스포있음... 





약간, 현대적 감성은 아닌 느낌이 들었다.. 90년대 감성..? 오덕을 만들어낸 그시절 그런 느낌의 재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일본어 음성 / 한국어 자막 으로 감상



1. 한국어 자막은 딱히 거슬리는 곳 없이 괜찮았다. 

다만 중간에 일본해(니혼카이) 라고 말하는 것을 똑똑히 들었다. 자막은 '동해'


제작사야.. 잘 모르겠으면 그냥 쓰질 말아라. 내용상 동해라는 단어/개념을 굳이 안써도 되는데 굳이.. 어휴



2. 매터가 너무 징그럽다. 

이건 좀 심각하다. 너무 징그러워서 몰입감을 떨어뜨린다. 꾸물꾸물 고기덩어리가 계속 나오니까 좀 보기 힘들다. 



3. 아무것도 모른 채 세계의(?) 재앙을 막을 열쇠가 되는 '소녀' 

모든 걸 알고 있지만 숨긴채 이끄는 비밀스러운 '소년' 


조금 지겨운 구도였어요. 



4. 1쿨은 아무래도 짧았다..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다. 너무 애매했다. 모든게! 진짜 짜증났던거는 왜 마지막 부분되가니까 갑자기 연애감정 분출하냐고.. 니들 썸도 안탔잖아. 내가 어떻게 아냐, 니가 얘 좋아한다는거. 좀 눈치좀 챌 수 있게 해줘야 하는 아닌가. 아님 걍 빼던가. 어색하고 재미도 없었다.... 

유즈하 얘기도 너무 짧아서 잘 모르겠다. .. 이사즈는 딸한테 왜그려냐 진짜.. 토나와. 



5. 재미도 감동도 음악도 비주얼도 스토리도 없다. 그런거 없다. 매터의 징그러움만 있다. 대작 만들려나 망한 느낌조차 안난다.. 이건 살릴 수 없어. 


하지만 개인적인 리뷰이니 누군가는 재밌게 봤을 거라 생각한다. 2018년에 이런 애니가 나온 다는 것이 조금 신기했다. 진짜 저 옛날 감성의 애니들과 다른점은.. 음... 쓸데없이 여캐 다리 훑거나 가슴 보잉보잉거리거나 나체 실루엣 신성화 이런건 없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