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 죠죠!
오늘 한 일이라고는 죠죠 유원지 탈출 게임 한 거 말곤 없지만,... 이것은 따로 자세히 포스팅을 할 거고. ㅎㅎ
지치니까 가볍게 일기를 쓰겠다.
아침부터 딱히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는데.. ㅋㅋㅋㅋ 9시에 나가려고 맘 먹었지만 정작 아침에 눈떠보니 열시. ㅋㅋㅋㅋ
하지만 딱히 평소처럼 엄청 짜증나지는 않았고 그냥 태연히 밥도 해먹고, 잘 챙겨서 집을 나섰다. 열한시 반 쫌 넘어서 출발해서.
죠죠의 기묘한 유원지 탈출은 약 12시 반 쯤 시작했다.
전날 미리 끊은 입장권 들고 출발! 미리 끊어서 몇백엔 싸고 더 핸드 부채도 받았다!
더핸드 부채랑 스토리북이랑 놀이기구 입장권이랑 연필 받았다 >ㅅ<
쓰레기통에 붙어있는 하베스트! 히힛.
키라퀸!
호호홋. 더 핸드!
섬뜩한 그곳.
크레이지다이아몬드 크레이프. 젤 먼저 죠죠 마시멜로를 아작 먹었다.
굿즈는 참아서 타올 하나만 샀다.
죠죠! 죠죠!
크레이프 감싼 종이마저 잘 펴서 고이 가져왔다.
중간에 놀이기구 기다리느라 한시간 쯤 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
마지막 장면 끝나고 마리온 크레페 줄 서서 시계보니 다섯시 반이었다..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ㅋㅋㅋ
중간에 한눈도 안팔고 풀었는데.
크킄ㅋ... 외쿡인한테는 역시 조금 어려웠다. 모든 스테이지 힌트를 봐버렸다!>.. .
하지만 안심! 힌트를 이해할 수 있는 정도 일본어만 알면 오케이!. 이게 직접 수수께끼를 풀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기 때문에 절대 돈아깝다거나 그런 생각도 전혀 안들고. 대대대댇대대만족이었다.
바이킹 탈 때 죠죠 노래 흘러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죠죠 4부 애니 음악도 맘에 들었는데 들으면서 바이킹을 타다니.. 행복한 덕후였다. .
워터 슬라이드? 관람차도 혼자 탔다. 이런거 혼자 할 애가 아닌데. 정말 덕질이란 뭘까.. 뭣 때문에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 걸까..
덕후란 뭘까...
정말.. 덕질 뭘까.
오늘은 행복한 덕후였다.. 하지만 역시 혼자서 죠죠 탈출 참가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 ㅋㅋㅋㅋㅋ
겁나 히키코모리 같은 내가 이런 걸 할 수 있을리가 없는데.. 정말 뭘까.. 덕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