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Holiday

9/2 부들

핑수니 2017. 9. 2. 22:51

갑자기 스트레스가 확 차솟았던 날....



한참 전에 중고거래 하려고 올려둔 옷. 딱히 팔리지 않아서 그냥 이번에 동생 놀러올 때 같이 집에 보내버려야지 생각했는데


갑자기 누가 연락와서 가격 깎아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배송비 생각하면 거의 거져 주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냥 어쩌다보니

판매절차에 들어갔고.. 그거 배송하느라 애먹었다. 흥흥.. 정말 한참 먼 로손까지 걸어가는 수고로움. 아 열받아.. .


로손까지 가서는 결국 우체통에 못 넣었지만.. (우체통 입구가 작아서.)

결국 집근처 미니스톱에서 해결했지만. 정말.. 정말.. 스트레스였다. 로손이 도보15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거기서 짐을 맡아 줄 수는 없으니 우편물 수거시간에 다시 오면 그때 집배원에게 직접 물건 맡길 수는 있다고 한 것이다. 근데 오늘 저녁에 수업있어서 그림 얼른 그려야 하는데..  대략 네시 사십분 경에 온다고 했을때 정확하지는 않으니까 앞 뒤로 십분 기다린다 치고, 약 한시간을 버려야 하는 걸 생각하니 너무 화나는 것이었다.. ㅠㅠ 스트레스로 이것저것 막 먹었다.... 




비싸게 올린 것도 아니고 .. 시착뿐이지만 중고인거 충분히 감안해서 올린 가격인데 가격 제시하면서 깎아달라고 하니까 기분이 나쁘달까.. 레터팩 이용해서 깎아달라고 하셨지만, 레터팩 이용하나 원래 이용하려던 택배 이용하나 비용차이 별로 없는데.;; 



아 모르겠어. 며칠 뒤에 입고 싶다 하니.. 무사히 귀엽게 입으시길 바랄 뿐. 












오늘 수업에서 엄청난 소재를 발견하곤 바로 낙서를 시작했다.. 정말 나도 저나이땐 머릿속에 온갖 소재가 넘쳐났는데 지금은 머리가 백지가 되어서 무언가 보고 그리는 거 밖에는 못하겠다... ㅠㅠ 여러모로 슬프다. 


그리고 취업이 하고 싶다. 


약간은 인생의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