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Holiday

7/25 하나비...!!

핑수니 2017. 7. 26. 21:40



유카타를 살까 말까 고민했었다.. 돈 없고ㅠ 안사기로 거의 마음도 먹었는데.. 




근데 막상 하나비 보러 가는 길에 보니까 유카타 입은 사람 많아서 또잉또잉.. 넘 예쁘다!!!..


근데 남자사람이 유카타 입은거 정말 예뻤는데.. .. 남자사람은 별로 안입은듯... 이렇게 옷빨쩌는 옷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예쁜데... 이렇게 예쁜데!!.. 특히 남자 유카타 밝은 색이 진짜 사람을 예뻐보이게 하는 듯 했다.. 


아.. 나도 남자 유카타 입고 싶다. ... 그치만 남자가 입은 저런 핏은 안나오겠지.. 근데 남자 유카타가 허리 가슴 부분 겁나 편해보이는데.. 그냥 이케멘으로 태어나면 좋겠다.ㅜㅜㅜ 




아무튼.....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이것저것 팔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암것도 없어서...필요한 건 편의점에서 샀어야 했다!!

(하지만 몰라서 편의점에선 물밖에 안 삼ㅠㅠ)


아 거 참. 미리 자리잡아서 앉아있는데. 두시간이나 앉아있느라고 고생했다... 경사면에 앉아서 엉덩이가 괴로웠다.. 

우리 주위에 앉은 여남(커플로 추정)들은 대부분.. 남자사람이 먹을 거 사러 갔다왔다.. 부럽구만.. 




하나비는 한 번 가봐야지 마음만 먹다가 자세한 정보 알아 볼 마음의 틈도 없던 와중에 어제 갑자기 제안받아서

가게 되었다. 평일이고 중심가에서 하는게 아니라 허들이 낮아보였달까.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날씨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우주최고 최고였다. 

예보에 의하면 저녁부터 밤까지 비온다고 했다.. ㅠㅠ 나오기 직전에도 비가 살짝 와서 일단 우산을 들고 나가긴 했는데... 

결국 하늘 흐리기만 하고 비는 안왔다. 한두방울 가끔 떨어졌지만. 우산 쓸 일은 없었고, 

바람은 계속 불어서 덥지도 않고 정말 시원했다. 





하나비 시작은 시간을 딱 맞춰서 시작했다. 정확히 한시간동안 퐝퐝


에헤헤.. 아낌없이 빵빵 터트리는게 젤 예뻤다. 




끝나고 역까지 가는 수많은 인파.... 평일이고 비예보까지 있고, 중심가에서 좀 벗어난 곳에서 하는 하나비에 이정도 인파라니.. 하나비 보러가는 것은 이번 한번으로 매우 족하다. 나츠마츠리 한 번 정도 더 가보고... 끝 해야지 ㅋㅋ



먹을 거를 안샀던 우리는 배가 고파서 일단 밥을 먹기로 했다. 그러면 전철 혼잡도 좀 줄어들거 같기도 해서!. 


역 근처 사이제리야에 갔다. 조금 기다렸지만 그래도 인파를 생각하면 꽤 금방 들어갈 수 있었고, 음식도 광속으로 나왔다. 

사이제리야에 처음갔는데 (딱히 잘 보이지 않아서..) 가스토랑 비슷하게 저렴하고 맛있다! 






밥먹고 전철타니까 딱 사람도 많이 줄고 딱 좋았다. 



돌아오는 길에 포케몬 스탬프 사진찍어봤다.. 우리 사는 역에는 꼬부기였다. 

스탬프랠리 해볼까? 했는데, 드는 돈과 시간이 너무 커서 그냥 포기. 



예상보다 돈을 덜 써서 편의점에서 평소에 안먹던 비싼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환상적으로 맛있다.. 


여기 아이스크림은 진짜 맛있다.


유카타 사고 입고 싶다.. 캬.. 하지만 시판되는 유카타 사이즈 안맞을거 같긴..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