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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친구랑 만나서 놀았다. 앨리스 레스토랑/신주쿠교엔

핑수니 2017. 5. 28. 20:13

그래도 알바는 구하고 만났네... 하지만 알바 너무 심각하게 별로라서 조만간 그만둘 거 같다. 

알바하는 곳에 나 직전에 들어온 신입이 많은데.. 알바가 자주 바뀌는 느낌이랄까. 






앨리스 레스토랑을 가고 싶어서 신주쿠에 있는 지점에 가기로 했다. 

주말이니까 미리 예약도 했다. 




絵本の国のアリス (그림책 나라의 앨리스)

http://www.alice-restaurant.com/ehon/



친구는 이케부쿠로 점을 가봤다고 했다. 상상외로(?) 지하였다. 



앨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카운터와 카드병정이 보인다. 인테리어는 예쁘다. 


런치 시간 시작되자마자 간 건데 그래서 그런가 아무도 없었다.

(사실 다 먹고 나올 때까지도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런치보단 디너가 메뉴가 더 다양하다)



음료는 '체셔고양이의 장난'이라는 칵테일. 


장미모양 쿠션이 넘 귀여웠다. 



반짝반짝 수상하게 빛나는게 들어있었다. 

요구르트 삘 나는 맛




음식 먹으면 몸이 작아질지도 모른다는 안내를 해주셨다. 

종업원 분들이 앨리스랑 토끼 복장이어서 넘... 꺆.



전채. 아보카도를 의식하고 먹은 건 처음인데

입에서 그냥 녹아버리네.. ;;

장미모양으로 둘둘 만 거 당근인 줄 알았는데 연어였음..

너무 오랜만에 고급 음식 먹어서 황홀함. 



접시도 하나하나 찍음. 



메인은 파스타로 주문. 새우도 의외로 많이 들었다. 한두개 뿐인 줄 알았는데 먹다보니 꽤 나옴. 

면은 좀 두꺼운 편이었고. 

양은 적지 않았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맛도 좋음!


디저트는 이런 저런 무스같은 거. 


사실 들어올 때 이런 머리띠를 나눠준다. 그림책 나라의 주민이 되어야 한다면서... 



어디갈까 하다가 지도 보고 여긴 뭘까. 

신주쿠교엔이네. 

여기 가자. 



걸어서 금방!




신주쿠 교엔은 주변 역들에서도 가깝다! 

입장료는 어른 200엔.

연간 패스포트는 2000엔. 








신주쿠교엔은 처음 가보는 것인데. 빌딩과 백화점이 가득한 신주쿠 도심 한복판에

숲과 정원같은 느낌이었다. 딱히 주변 하늘에 빌딩만 좌르륵 보이는 것도 아니기에

더더욱 숲같다. 


날씨도 좋고 데이트하기 정말 좋은 곳 같다.

유모차 끌고 오신 분들 정말 많고, 

돗자리 깔고 자리 잡은 분들도 정말 많았다. 



그리고 아무렇게나 찍어도 그럴싸하게 나왔다.

넓어서 반도 못봤지만.. 



적당이 돌아다니다가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서 좀 졸다가



포켓몬고도 했다. !!!

여기 오기 전 친구가 오다이바 가는 건 어떻냐고 했다.

오다이바 이미지는 쇼핑하는거 말곤 잘 안 떠올라서

오다이바가면 뭐 하냐고 물었더니

오다이바가서 포켓몬고 많이 한다고 했다.

사람들 우루루 가는 곳 따라가면 레어한거 나온다고 ㅎㅎㅎ


핫핫 멀고 귀찮으니 다음에//




저기 건너편에 이쪽의 정자를 그리는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잘그리셨다!! 





신오쿠보까지 걸어갔다. 

멀지도 않고 거기서 거기. 


한국적인 냄새 잔뜩 맡고..거지라서 아무것도 안사먹었지만.. 

한국 식재료 파는 가게 위치 확인해 두었다. 

다음에 와야지. 



카페를 갈까 하다가 저렴한 가스토에 갔다. 


시간은 많이 없어서 적당히 있다가 나왔다. 


가스토는 좀 시끄럽기도 했고.. 





앨리스 레스토랑에서 나올 때 이런 티백을 준다. 

다시 몸이 돌아온다고 했다

(친구는 저번에 받은 티백을 아직 안먹었으니

자기는 두번 작아졌다고 했다)




앨리스 레스토랑은 화장실까지 꼼꼼하게 예뻤다. 


음식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돈만 되면 또 오고 싶은 곳! 




이번주는 참 나를 불쌍하게 만드는 알바 때문에

그림을 전혀 못그려서

수업시간 아까워 어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