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Holiday

5/26 아 그래 얼른 탈주 해야

핑수니 2017. 5. 27. 00:00

오늘도 빡치는 일이 있었지만.. 적지는 않겠다.. ㅠㅠ 처음이라 실수할 수도 있지만 너무 혼나버리면 ㅠ 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여기 그만두기 전까지 다시는 여기서 ***************를 하지 않겠다. 참 드러워서 정말. 




오늘은 같은 곳에서 일하는 분에게 화장실 청소하는 거를 배웠다. 실수로 거울 닦는 거를 손이 안닿는 저 위쪽까지 뿌려버려서 닦는 데 조금 고생했다. 화장실 청소는 그래도 보기 쉬운 곳에 매뉴얼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비품 채우는 것도 많이 어렵지 않고. 





친절하게 일 가르쳐 줬던 그 사람은 이제보니 딱히 웃는 걸 본 적이 없다. 딱히 웃으면서 친절했던 건 아녔던.. 

되돌려 떠올려보니 무섭다. 


나는 순간순간 외국인으로서 수많은 멘붕과 당황으로. 우물쭈물. ..

나중에 생각해보면 웩. 싶은 게 참 많다.. 



손 다 갈라지고... ㅠ 발은 퉁퉁 붓고. . 일은 끝도 없고. 목소리는 크게 안나오고..ㅠㅠ 


오늘은 꽤 조용조용히 말한 편이지만 딱히 문제는 없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또.. 아 어제는 손님에게서 대놓고 너 느리다는 불평조의 말을 들었다. 





발목도 덩달아 수명을 다한 듯 해서 .. 

친구랑 오래 통화했는데 여기는 진짜 아닌 것 같다. 친구도 지금 알바 너무한 취급을 받고 있고..



그래도 3개월은 일하려고 했는데. ㅠ 그건 진짜 너무 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아직 일이 안 익숙하다고는 해도.. 만약 일이 익숙해져도 하루종일 서있어서 발 아픈 것은 똑같을 것인데.ㅠㅠ

그 피곤함과 출퇴근 시간때문에 이번주는 숙제를 아예 못했다.



숙제 못하면 수강료가 너무 아까운 것...ㅠㅠㅠ 



진짜 이렇게 되는 것을 원한 것은 아니었는데.


알바를 구하는 것 자체가 살짝 실수였던 거 같다. 


단지 너무 빡쎈 알바를 해서 그런지 이제 다른 일이 좀 쉬워보이는 좋은 효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