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2014.12.20 스펙트럼 라이브

핑수니 2014. 12. 22. 10:09

이번학기는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것 같다.



스펙트럼 라이브

2014.12.20 오후네시  홍대 디딤홀

http://spectrum7.co.kr/

스펙트럼 라이브 오리지널 곡 '구름비행'은 너무 좋아서 시험기간에 계속 들었었다.. -> http://swaver.kr/14655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기가 끝나고 기숙사 퇴사하는 다음날. 스펙트럼 라이브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디서 봤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 이내님 블로그였던 것 같다.


우타이테?라고만 하긴엔 뭔가 다 포괄할 순 없는 것같고.. 그냥 가수라고 하기엔 많이 다른 것 같고. 웹싱어라는 표현은 맞는거 같지만 입에 붙지않고.... 어쨌든 한국 우타이테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올해 중반5~6월이 첨이었다. 그때부터 미친듯이 앨범과 음원을 구매하고.. 네이버 뮤직 정기권도 이것때문에 끊었으니까.ㅋㅋㅋㅋㅋ이렇게 라이브까지 보러가는 경지에 이르렀다.


원래 기숙사에서 나가서 집에 가야할 날인데. 스펙트럼 라이브 보기 위해서 비행기 타는 날을 하루 미뤘다. 오직 이것때문에 


가장 보고 싶었던 이내님, 동물원 앨범에서 목소리가 참 예뻤던 샨곰님, 특이한데 듣다보면 좋아지는 씨저님, 한국 우타이테의 여신님 에네님, 라인업영상 목소리가 아름다웠던 소야님,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릴님, 잘 모르지만 기대되는 리에님까지 총 일곱분이 나오는 라이브.


기숙사 짐 다 빼고 청소하고 점검받고 캐리어 끙끙 지하철타고 갈아타고 갈아타고 정말 힘들게 홍대 도착. 길도 잃어서(...?..) 네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젤 뒤에서 보니까 거의 안보이고ㅠㅠ 진짜 잠깐 발들어서 보고말고 하니까 다리가 마비되는줄ㄷㄷ.... 처음 예정된 인원보다 훨씬 많이 받게 되었다고 하는데ㅠ 뒤에 있으니까 솔직히 키큰사람 부러워지는 심정



당일 찍은 유일한 사진 ㄷㄷ 늦은 주제에 이거라도 찍음... 포스터가 생각보다 귀여워서 좋았다. 굿즈도 구매못하고ㅜ 리플렛도 못받고 어찌어찌 스탭한테 확인은 받아서 팔찌?는 받음,.


아아 멀리서 얼굴만 조금 보는걸로 만족! 진짜 다들 귀엽고 예쁘고 멋있음. 샨곰님하고 또 누군가 (까먹음 ㅠㅠㅠ)이번이 첫 라이브라고 하셨는데. 샨곰님 진짜 목소리가 마성의 목소리....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세트리스트.. 공연끝나고 집에 가서야 이거 올라온 것을 알게됨.. 솔직히 모르는 노래가 대부분인데 그래도 상관없이 좋았다. 리에님 릴님은 귀여움을 씹어드신거 같고. 에네님은 여신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목소리도 이쁘셨다. 릴님 고음도 잘부르시고 0ㅂ0 소야님은 청순청순, 목소리고 청순.. 씨저님은 사진도 본 적이 없어 많이 궁금했었는데 목소리랑 엄청 느낌이 다른 씨저아저씨였다. 난닝구+넥타이 패션은 젤 뒤에서 빼꼼봐도 정말 #*$&% 패션이었다... 이내님은 .. 이내님 노래를 직접 들은 걸로 이제 더이상 여한은 없구나아아아.... 그것도 요즘 내가 젤 좋아하는 노래 남두육성이라니요!! 너무 좋아서 흥분함.ㅇㅁㅇ 


공연 끝나고 일러스트를 다시보니 정말 특징을 잘 잡아서 느낌이 나게 그리신거 같음. 특히 여성분들은 느낌이 거의 비슷함ㅎㅎ 아니 똑같음ㅋㅋㅋㅋㅋㅋ



공연이 끝나고 사인회가 시작될 때,...,.,. 리플렛도 없고 사인받은 것도 없는 나는 당황했고... 침착히(...) 굿즈 판매대에가서 사인받을 카드텍이랑 포스터를 샀고, 리플렛도 달라고 했지만 ㅠ 남는게 없다고 하셨다... 그치만 천사같은 스태푸님이 자신의 리플렛을 주셔서 나는 무사히 사인을 받을 수 있었다는 ....!!! 사인받을 사람만 남았는데 거의다 남아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끝까지 있다가 오지는 못했지만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사인받을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정말 멋졌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 많이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제주도에도 와주세요



중간에 이벤트!에서 씨저님이 스티커를 맞추었기 때문에 팔찌에 씨저님이 적힌 나는 스티커를 받았다. ↗ 씨저님 만세!


한시간정도 기다려서 받은 싸인>ㅅ< 이름까지 써주시고.. 평생 가보로 간직합니다. 사인받을때 이내님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심쿵함.. 아무말도 안나와서 아쉽지만 이내님 진짜 잘생겼다.


보통 이런 기회는 방학때만 주로 있어서 못가는데ㅠ 정말 아슬아슬하게 학기 끝나자마자 있어서 운좋게 갔다올 수 있었다.


스펙트럼 라이브2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