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Harp the Record - IVYSK

핑수니 2014. 9. 12. 20:20

하프더레코드의 첫 앨범 아이비스크!  -> http://harptherecord.raonnet.com/


어찌어찌 알게 되었는데 발매일로부터 몇달이 지난 상태라 판매중인지 물어보고 구매했다. 

예전에 크로스트앙상블 앨범 마지막예고페이지에서 봤던 베아트리체 프로젝트도 하프더레코드에서 진행하게 된 듯하다. 


(내가 잘 이해한 건지는 확신이 없당ㅜ)

  IVYSK는 하프더레코드가 창조한 Gloria글로리아라는 세계관 안에 있는 제6의 도시~스팀펑크의 도시~이다. 글로리아 세계관에 있는 일곱개의 도시중에 첫번째로 앨범으로 나온 것이 아이비스크이고 나머지 도시는 차차 나올 예정인 듯. 글로리아, 아이비스크 세계관 및 설정은 하프더 레코드 블로그에서 공개중이다. 

  포장도 꼼꼼해서 파손없이 잘 받았고, 찻잎은 아이비스크에서 온 캐모마일! 아직 마셔보진 않았지만 티백형태가 아닌 차라서 기대중. 왠지 케이크 사놓고 우아하게 마셔야 할 거 같아서 미루는 중. 


  전체적으로 분량은 살짝 짧은 느낌. 하지만 노래 퀄리티도 좋고 역시 스토리있는 앨범이라 취향ㅎㅎ 가장 아쉬운 부분은 가사집. 가사집안에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많은데 좁은 가사집에 같혀있는 느낌 ㅠㅠ 나중에 일러스트가 큼지막하게 들어간 설정집이 나오면 정말 좋겠다. 뮬님과 셰리님 목소리를 여기서도 들을 수 있게 돼서 좋다. 리핑하자마자 모든 보컬곡 가사를 타이핑! 시디에 시계바늘모양으로 프린트 되어 있는것도 이쁘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꿈꾸는 음악 인형'. 아무생각 없게 들으면 신나는 곡은 'Carnival - IVYSK'. 그냥 들으면 좋은 곡은 '은하수를 걷는 소녀' 두곡 다. 왠지 전곡을 순서대로 듣는게 더 좋다. 보통은 순서대로들으면 질려서 셔플재생하는데 이건 그냥 통째로 순서대로 듣는게 더 .. 책을 읽은 느낌. 소설로 나오면 좋을 거 같다. 전체적인 느낌은 공개된 티저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오르골. 기계장치.. 스팀펑크의 도시. 컨셉 짱짱좋다. 하프더레코드의 다음 앨범도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