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Harmony - Theme of the Twins 쌍둥이 성좌
이것은. 케이크스퀘어에서 이게뭐지?하고 지나쳐버린 이터널 하모니의 쌍둥이성좌 프로젝트 첫번째 앨범.
나에게 사전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다. 집에 돌아온 뒤 수수료+배송비가 더 붙어도 왠지 모를 끌림에 주문 아악.
마지막에 주문클릭을 한 건 이내님 참여!라는 게 많이 작용을 했다.
배송은 살짝 느렸지만 그정도야 별거 아닌 정도.
처음엔, 오글거림. 스토리북이랑 cd 랑 같이 샀다. 어느 하나만 보면 스토리 이해가 힘들거 같긴 하다. 등장인물이 적지 않은데. 책에서 잘 풀어내서 좋았다. 스토리북 자체는 여백이나 글씨체가 첨엔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했지만 곧 나아졌고, 아주 아주 가끔 있는 맞춤법오류혹은오타 아니면 깔끔했다. 일러스트는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다.
cd는 몇주째 무한반복으로 듣고 있다. 중독성! 원래 알던 분들이랑 새롭게 알게 된 분들 모두 멋있는 연기와 노래. 개인적으로 가장 캐스팅 잘 한 것 같은 캐릭터는 레이나(C.V. 뮬)이다. 뮬님은 닉네임 때문에 첨에 정보찾는게 헷갈렸었다. (뮬= Myulee=ミュリ) 뮬님이 부른 다른 노래보다 쌍둥이 성좌에서 부른 노래들은 매우 힘이 있어서 레이나 역에 잘 어울린다. 반면 아주 조금 아쉬웠던 캐스팅은 백의 기사(C.V. TMDC). TMDC님의 목소리도 좋고 노래부르는 목소리도 정말 정말 좋은데, 드라마 파트만 들어보면 뭔가 백의 기사의 나이대(?)에 비해 목소리가 너무 젊은 느낌 ㅠㅠ 들을수록 매력있는 캐릭터는 미첼(C.V. biNu), 흑의 기사(C.V. 씨저). 씨저님 목소리는 특색있어서 노래부를때 더 좋았던거 같다.
쌍둥이성좌 프로젝트는 꽤 오래전부터 진행되던 것 같다. 중간중간에 씨유버전으로 나온 몇몇 곡은 나중에야 찾아봤다. 영상으로 보니까 좀 더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 씨유의 목소리로는 전달의 한계가 있는거 같다.
1. Theme of the Twins : 테마영상으로 공개 되었다. 이번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프롤로그 같은 느낌. 스토리북을 다 읽고 들으면 느낌이 새롭다. 이상하게 질리지 않는다.
2. 내레이션 황제 : 황제의 이야기. 더이상 사랑을 원하지 않았던 황제에게 찾아온 사랑. 스토리북을 읽으면 더 자세한 설명으로 몰입하기 쉬울 듯.
3. 쌍둥이 성좌 : 황비와 성녀가 부른다. 이래저래 주인공은 쌍둥이 형제 에릭스&데릭스. 아무래도 스토리북을 안보면 순서가 애매할듯. 확실이 이 곡만 보면 성녀 진짜 나쁘게 보인다.
4. 사랑의 씨앗 : 실피아와 레이나의 노래. 두분다 아름다운 목소리셔서ㅠㅠ 구별하기는 어렵다. .. 실피아 누님 멋있어요. 사랑은 피해갈 수 없는거 같아서 찡하다.
5. 내레이션 기사들 : 백의 기사와 흑의 기사. 모든 것이 다르지만 서로를 잘 아는 둘.
6. 애도의 검 : 백의 기사와 흑의 기사가 부르는 노래. 그녀를 위해. 멋있는 기사님들의 노래라 자주 듣게 되는... 중독의 닥쳐! ... 테마영상 꼭 보길 바람.
7. 복수의 검 : 레이나와 제노(흑의 기사). 심장떨리게 만드는 뮬님의 파워풀한 목소리와 애절한 씨저님 목소리가 환상적임. 레이나의 과거 이야기와 제노와 만날 무렵 이야기.
8. 내레이션 성녀들 : 불쌍한(불쌍한 사람이 왜이렇게 많지;;) 성녀들의 이야기. 천년을 이어온 성녀. 마지막 성녀와 마지막 바로 전 성녀의 이야기.
9. 천 년의 소녀 : 정말 덧없이 스러져간 소녀들. 성녀들.
10. 내레이션 형제들: 귀여운 이야기!!! 에릭스, 데릭스, 미첼이 체스를 ... 완벽하게 같은 에릭스와 데릭스. 내 취향은 에릭스.. 이내님의 2인 연기.
11. 검의 눈물 : 또 다시 레이나. 슬프다ㅜ
12. 함정 : 어떠한 수단을 써서라도 -(죽인다)- 아마 황권전쟁의 이야기. 스토리북에는 아직 안나온 부분같은데.. 스토리북은 황권전쟁이 시작하자마자 끝났으니까. 이해력이 딸린 나는 여러번 들어서 이해함.. 미첼의 함정. 이내님, biNu님 목소리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다아... 내용은 역시 슬프지만.
13. 심장속의 태양 : 뭉뚱그려, 여려 캐릭터들의 이야기. 아무튼 슬프다. 편하게 잠들라.
14. 새장속 검집속 : 가장 좋아하는 노래. 실피아와 레이나. 슬프다. 사랑하는 마음을 새장 속에, 검집 속에 넣어 둘 수 밖에 없는 ..
15. Theme of the Twins ~instrumental~ : 마무리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