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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의 기록

2017.12.14 낭만활극담 염한 두번째 밤 浪漫活劇譚『艶漢』第二夜

염한은 아주 좋아하는 작품!! 매우 존경하고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츠키지 나오님의 만화. 


사실 이번 연극의 표를 사게 된 이유는 그거였다. 원작을 너무 좋아해서. 하지만 연극 보고 나서 생각보다 연극에도 빠져버린.. ?




프리미엄석 예약하고 싶었는데 반쯤 실수로 놓쳤다. .. 그래서 강제로 일반석 예약이었다. 그런데, 내 자리가 (내가 고른건 아니지만) 프리미엄석 바로 뒷 줄.. 즉, 일반석 중엔 젤 앞이었곸ㅋㅋㅋ 생각보다 프리미엄석 특전이 맘에 들진 않아서 (티켓팅 당시 특전이 뭔 지는 공개 안됨) 매우 만족이었다. 







편의점에서 티켓 뽑는거 편하고 저렴하긴 한데.. 좀 더 유니크하고 예뻤으면 좋겠다. 한두푼 하는거 아닌데 흑흑.. 

총 두시간 반, 중간에 10분 쉬는 시간. 




롯폰기에 있는 하이유자게키죠. 처음 가보는 극장. 그리고 낯선 동네였다. 


입구 쪽. 


내 머릿속에서 염한 내용은 희미해서 걱정했는데.. 크게 걱정할 건 아니었다. 원작 만화 다시 읽어야지. 

워낙 섬세한 그림이라..? 애니화는 힘들더라도, 실사 영화나 드라마 나왔으면 좋겠다.. 



스토리만 생각하면 지루할 수도 있었는데 중간중간 연출이 재밌었다. 

액션씬은 .. 그럭저럭..? 예쁘긴 했지만. 

1편을 안 본 상태였는데..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사실 염한 최근 몇 권은 안 읽었는데. 이건.. 스포인가? ㅋㅋㅋㅋ 스포를 당한 것인가..??? 

하지만 괜찮아! 



안리는 내가 원래 좋아하는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이번 연극에서는 안리만 보고 있었다. 우와하하... 

다른 배우분들도 원작 재현 엄청난데 .. 안리는 원작 초월이다.  


등장부터 매우 요염했다.. 오.. 저런 의상 디자인 하신 츠키지 나오님 넘나 배우신 분. 사실 나오님 그림이 워낙.. 요염하게 예뻐서, 그림이니까.. 하하 했지만 그 느낌을 인간이 재현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모두 대단해! 


다정하게(아님) 안는 장면이 많아서 좋았다. 수위는 ... 확실히 전체이용가는 아님. 



무대 배경도 예뻤다. 배경 구상하는 분들은 정말 똑똑해야 할 거 같다. 하하. 

무대의상도 매우 예쁨! 사소하게 반짝이는 장식이나, 배우의 몸에 맞는 우아한 라인, 고급스러운 소재. 

멀리서도 느껴진다. 팜플렛으로 보니까 더 섬세함이 느껴진다. 




끝나고 나가는 길에 받은 종이. =ㅁ=



굿즈는 계획대로 팜플렛만 샀다. 이건 사서 너무 다행이다. 표지 그림도 예쁘고, 예쁜 사진으로 채워져 있어서. 




안리 배우, 미카미 슌님 프로필 보는데.. 코드기아스 무대 ... 유페미아역??? 엥?? 해서 찾아보니 전원 남자로 만들어진 무대가 있었나 보다. ㅋㅋㅋㅋㅋㅋ 아, 아무튼 예쁘니까. 



믿고 보는 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