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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의 기록

고딕 미스터리[TicTacToe] 틱택토

어쩌다 보니 틱택토 덕후가 된 거 같아서 정리해 본다. 물론 퍼즐게임 틱택토도 매우 좋아한다.

게임 본편 이외 소설, 드라마 시디 등등의 구입처는 모두 사보텐스토어(온라인-) 케스에서 부스있는거 봤는데 이미 갖고 있는 것이라 그냥 지나침... 행사장에서 사면 수수료 안붙은 가격에 살 수 있던 걸로 기억.




오피셜 홈에서 배포중인 월페이퍼 :) 사이트 가면 사이즈 별로 있어요.  ->  http://teamttt.x-y.net/




0. 틱택토란.


동인게임 'TicTacToe'는 19세기 당시 세계에서 가장 번영했던 국가인 영국 빅토리안 시대를 배경으로 한 고딕 미스테리 비주얼 노벨이다. 선택지에 따라 22개의 멀티 엔딩을 맞이할 수 있으며,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을 필요로 할 때도 있다. 제목의 'TicTacToe'는 실존하는 게임의 명칭에서 파생한 것. 파편처럼 흩어진 이야기의 진상을 전부 파악하기 위해서는 모든 루트를 따라가며 각 엔딩을 하나 하나 모을 필요가 있다.


 스토리

   
 그때는 19세기 말, 런던 교외에 위치한 윌프레드 남작가.

젊은 당주 알버트 W. 윌프레드 남작의 생일을 맞이하여 하나 둘모이는 손님들.

하지만 연회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저택은 고립된다.

이 와중에 저택에서 참혹한 사건이 차례차례 일어나고,

주인공 알버트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경험하는데...


- 출처 : 틱택토 오피셜 http://teamttt.x-y.net/


플레이하다 보면 견고하고 섬세한 성을 탐색하는 기분이다.



1. 첫 만남.. 모바일판.






  틱택토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폰으로 앱스토어를 한창 뒤지고 다니던 몇 년 전. 당시 나에겐 유료앱을 구매하던게 생소했지만, 그리고 이 게임에 대해, 이 게임을 만든이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몰랐지만 리뷰만 보고 질러서 플레이 해봤다. 비주얼 노벨 장르가 지루해지기 쉬워서 멀리 했었지만 틱택토의 몰입감은 엄청났고... Seeker구입 이후 Reader와 School편까지 모두 구매해서 읽었다.

  스쿨은 짧지만 본편 읽고 읽으니까 재밌었다. 씨커 앱을 처음 봤을 때 '뭐지 이 멍해 보이는 애는..'이라고 생각했다. 씨커를 모두 읽는 데는 엄청 오래걸렸다. 젤 처음 강제로 선택지 없는 FOOL루트를 볼 때 조금 지루했기 때문이다.. 그 뒤로고 선택지 정리가 잘 안돼서 좀 뒤엉키고 어찌어찌 다보고. 리더를 읽을 때는 해답편이라 그런지 오오오오오오오오 하면서 술술 읽었다.



2. Pc판?


  피씨판이 있다는 것, 그것이 모바일로 이식됐다는 것은 후에 알게 되었다.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어짜피 앱스토어에서 다 구매한거라 딱히 미련은 없었다. 이미 피씨판의 지원과 판매가 끝났기도 했고. 게임 패키지에 대한 로망은 후에 나온 오피셜 굳즈들이 대신해 주었다.



3. OST


  S.I.D sound가 담당했다. 정말 노래 좋다. 두 곡 다 틱택토를 염두해 두고 듣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멋있다.

PC판 오프닝 : Masquerade - Narae 

서량님의 어쿠스틱 앨범 [WILL]에도 서량님이 부른 버전이 수록되었다. 굳굳. 소장완료  두 곡 모두 매력적이다.

모바일Reader 오프닝 : Fate Symphonia - 서량

시드사운드 앨범 [Fate Symphonia]에 수록. 소장완료



4. 외전 소설 Scapegoat          



  알버트와 라이오넬의 기숙학교 다니던 시절 이야기. 일러스트도 예쁘고 읽기 쉬웠다. 안봐도 본편 이해에 지장없지만 본편 플레이 해봤다면 꼭 읽어보기를. 이것도 나온지 좀 후에 사보텐스토어(온라인)에서 기웃거리다가 알게 돼서... 재입고도 기다리고 직접가서 살까 고민도 하고 힘들게.. 구했다. 알버트랑 라이오넬 귀엽다.



5. 외전 소설 Bless my day



  짧은 소설. 이것도 ㅅㅂㅌ온라인에서 구입. 사이드 스토리니까 별로 중요하진 않은거 같다. 틱택토가 너무나도 좋아서 구입.



6. 오피셜 비주얼 팬북 Flower Garden



  가격이 헉... 했지만 틱택토의 세부적인 내용이 가물가물해지던 때라 구입. 프로필과 루트 정리 되어 있는 것이 좋았다. 일러스트들도 아낌없이 들어갔고. 표지 앨리스도 예쁘네.. 사보텐스토어에서... 하아....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비닐에 넣어서 보관중. 팬북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7. 드라마CD ~Fortune Teller~


(라이오넬 잘생겼다)

  정보 입수가 늦어서 뒷북으로 구매. 가격이 쎄서 고민을 좀 했다. 하지만 틱택토니까 믿고지르는....

원작 출시 후 꽤 시일이 지났는데도 꾸준히(?) 뭔가가 계속 나와서 팬입장에서 정말 환영!! 게다가 드라마 시디라니.. 한국어로 드라마시디라니이이아아아ㅏ 볼륨이 엄청나다. 한번 전부 듣는 데도 몇시간 걸릴 정도로.. 부록에 있는 메이킹 영상 보면 성우분들 열연이 기억에 남는다. 어차피 살 거 예약할 때 샀으면...

  이거 듣고 홍시호님 목소리에 빠짐. 그레이 역을 연기해 주셨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목소리에 ... 멋있음.

  원본 분량이 방대하여... 드라마 시디는 정말 중심루트로만 되어있다.. 모든 진상이 까발려지니 꼭꼭 원작 플레이 후에 듣는 것을 추천. 드라마시디가 너무 축약돼서 내가 다 아쉬움.. 드라마 시디가 나와서 생각하는데 지금 틱택토를 풀보이스로 한다면 열배정도 가격이어도 될 듯.

  개인적인 바람으로 드라마 시디 또 나와서 드라마 시디 오리지널 스토리도 있었으면 좋겠다.



8. 드라마CD 대본집



  에엥...? 앞에 목차 부분에 오타인지 뭔지가 있었지만.. 넘어가고.

말 그대로 드라마 시디 대본집. 드라마 시디를 들어서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다. 표지가 예쁘다.



9. 헨리의 시집



  작중에서 헨리는 엄청난 센스로 시를 짓는다... 근데 꼭 내가 시쓰면 딱 저 수준이라서 헨리에게 몰입..불.쏘.시.개...

드라마 시디 부록으로 헨리의 시집에 있는 시들을 헨리가 읽어준다.





가끔 볼 수 있는 비주얼노벨이려니 생각했지만. 일러스트도 아름답고.. 틱택토는 정말 수작이다.


+ 앞으로도 뭔가 더 나오면 계속 추가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