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쓰고 있는 맥북이 윈도우7이랑 화면 호환이 안좋아서ㅠㅠ 맥으로 쓰고 있는데 쓸수록 매력적이라 그림툴도 맥에서 쓸 수 있는 것을 찾아 다녔다. 몇가지 써보고 쓰는... 초보자를 위한 개인적인 정리글. + 생각날 때마다 추가 예정.
1. 참고
1) 사이툴 PaintTool SAI
윈도우 용으로만 나온다. 가격은 5400엔. 비싸지 않다. 하지만 맥을 지원하지 않아 지르지 않음...라인워크 기능이 좋은 것 같다. 새 버전 준비 중인 듯.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이 맥용크랙버전은 필압이 안먹고, 불안정하다.
http://www.systemax.jp/en/sai/
2) 어도비포토샵 Adobe Photoshop
윈도우용 맥용 둘 중 하나 선택해서 구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격이 쎄서 교육용으로 구입하거나(그래도 부담이 될 수도 있다..) CC구독식으로 지불. 구독식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부담이 너무 크다. 포토샵으로 그리는 분들도 많지만 다른 툴에서 그리고 포토샵에서는 편집만 하는 경우도 많다. 과도하게 무겁기도 하고. 물론 시중에 포토샵을 다루는 책이 많이 나온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2. 무료툴
1) 오토데스크스케치북 Autodesk SketchBook (프로버전은 추가 구매..)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내가 아직 익숙치 않아서.. 잘은 안쓰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
https://itunes.apple.com/kr/app/autodesk-sketchbook/id863486266?mt=12
2) 파이어 알파카 FireAlpaca
정말 가벼운 툴! 완전 무료. 매력적이다. 윈도우용 맥용 둘 다 있다. 사랑스러움. 처음 접해서 막막하면 도구 설명하는 강좌만 봐도 편하게 다룰 수 있다. 한국어 지원. 알파카 브러시가 귀엽다>ㅅ<
3) 메디방페인트 MediBang Paint
클라우드 알파카에서 메디방 페인트로 변했다. 메디방 어카운트를 만들어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다. 타블렛pc용도 나오고 스맛폰 버전도 나올 것이라 한다. 아이패드에서 가끔 쓰는 중. 컷만화, 일러스트 그리기에 적합하다. 스냅기능 사용이 직관적이라서 좋다. 아직까진 rgb모드만 지원중. 메디방에서 픽시브같은 그림/소설 등을 올리는 사이트를 운영한다. 메디방 페인트로 클라우드에 저장한 그림은 메디방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방페인트의 가장 큰 장점은 클라우드를 통해 기기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랑 여러 사람과 협업하기 쉽다는 것이다. 메디방 계정을 만들지 않아도 클라우드 저장과 협업을 못 할 뿐 사용하는 데에 지장이 없다. 한국어 지원.
메디방 페인트가 이것저것 업그레이드를 많이 하고있다.. 만 나는 클립스튜디오에 익숙해져서 도무지 손이 안간다.
4) 픽시브 스케치(????...) PixivSketch
웹으로도 쓸 수 있고 폰 어플로도 나왔다. 딱히 맥에서도 쓸 수 있다기 보다는 온라인으로, 폰으로 가볍게 슥슥하기 좋다. 따로 깔아야하는 것도 없고 픽시브랑 연동돼서 편하다.
3. 유료툴
1) 클립스튜디오페인트 프로/익스 ClipStudioPaint Pro/Ex
예전에 나왔던 코믹 스튜디오의 업그레이드판? 같은 느낌이다. 코믹스튜디오 + 웹툰, 컬러 작업 기능이 강화된 느낌. 인튜어스망가 번들로 접해보고 반해서 구입하게 됐다. 컴퓨터로 일러, 만화 작업 한다고 하면 꼭꼭 추천! 나는 영문판 프로를 세일할 때 15달러에 샀다. 세일하지 않아도 사이툴 정도의 가격이고. 다운로드 판 구입으로 받은 시리얼 넘버는 윈도우용, 맥용 둘 다 쓸 수 있다. 사이툴의 상위버전 같지만 약간 다르다. 꼭 써야하는 기능은 벡터레이어와 소재, 3D 모델링! 스냅기능은 메디방페인트에 비해 복잡하지만 어마어마하게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방법을 익히면 무시무시한 기능이다. cmyk도 지원해서 완벽하다... 영문판은 일본판에 비해 소재가 적지만 꾸준히 쓸 수 있는 소재가 올라오고 있어서 자주 체크하면서 쓰고싶은 것만 다운로드 하고 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지만 솔직히... 몇 번 쓰다보면 별로 어려운 영어도 아니고 어느정도는 무리없이 쓸 수 있다. 말풍선 기능이나 컷나누는 기능 등을 보면 정말 만화 작업하는 사람을 위해 만든 툴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무료로 한달 간 써볼 수 있다.
최근 한국어 튜토리얼북이 나왔다!! + 한국어판도 나왔다!! (갈아탐)
+2019.03 이제는 한국에도 클튜 작법 관련 자료가 많이 나오고, 아이패드 버전도 나왔고.. 한국어판이 잘 되어 있어서..정말 최고가 아닐까 싶다. 세일가는 조금 올랐지만 그럼에도 일러스트 작업한다면 강력하게 추천함. Pro기준 세일하지 않은 정가가 사이툴이랑 비슷한 가격. 컷만화 그릴 것이 아니면 굳이 Ex를 사지 않아도 된다.
++ 2020.04 유입이 많은 글이라 추가 작성 해봅니다. (이제보니 꽤 부끄러운 포스팅)
저는 현재 가장 많이 쓰고 있는 툴이 클립스튜디오와 포토샵 입니다.
클립스튜디오 쓰는 이유는 익숙하기도 하지만,
1. 일러스트와 만화에 최적화 되어있고,
2. 에셋이 많고
3. 펜 긋는 느낌이 좋고(주관적),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로 일단 그림 시작하려면 클튜를 켜게 됩니다. 아쉬운 점은 색 보정 관련 기능이 아쉽고 클튜 확장자가 미리보기가 잘 안된다는 점(psd로 작업하면 살짝 딜레이 있음 + 벡터레이어 등 클튜에만 있는 기능 보존이 안됨)
여담으로 벡터레이어로 선긋는 것은 일단 안하고 있는데, 그냥 선연습겸 그냥 래스터 레이어로 연습중입니다. 그리고 타블렛 좋은 것으로 바꾸니까 선긋기가 더 좋아진 느낌이.. 역시 장비빨 중요합니다.
포토샵을 쓰는 이유는
1. 보정 단계에서 기능이 풍부하고,
2. 픽셀유동화(리퀴파이) 기능이 좋고,
여차저차의 이유로 쓰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매달 내야하는 구독료가 부담되고 포토샵 자체가 무겁고 펜선 느낌이 너무 별로..
펜선 느낌은 사이툴이 가장 맛깔난다고는 하는데 그것 때문에 사이툴 추가로 구입할 생각은 딱히 없고.(사이툴은 맥에서 안되기도 함). 클튜에서 다 그리고 포토샵에서 보정하는 그런식으로 진행할 거 같습니다.